[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시즌 형편없는 골 결정력을 나타냈다.
통계 업체 '옵타'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호날두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골 전환율이 고작 5%에 불과하다.
20번 슛을 날려서 1골을 넣었다는 이야기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25%가 넘었다. 이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차이다.
영국 '더 선'은 '호날두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끔찍한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9경기에서 단 1골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기록에 크게 뒤쳐져 있다'라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골, 챔피언스리그 6골을 기록했다. 이 시즌 골 전환율은 16%로 준수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출전 18골, 골 전환율 16%, 슛 기대득점 0.16, 137분 마다 1골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은 9경기를 소화한 현재 1골, 골 전환율 5%, 슛 기대득점 0.07, 430분 마다 1골이다. 그야말로 처참하다.
더 선은 '호날두는 1군에서 쫓겨났다. 맨유가 소화한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중 호날두는 고작 3차례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보다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공격의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주로 유럽 변방의 약체 팀들을 만나는 유로파리그에서도 5경기에 2골을 간신히 넣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시작부터 다사다난했다.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하는 와중에 이적을 요청했다. 요란하게 여름 이적시장을 달궜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
호날두는 연습경기에서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먼저 퇴근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적에 실패하자 개인행동이 반복됐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맨유는 오히려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고 잘 나가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급기야 지난달 20일 토트넘과 경기에서도 경기 도중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호날두에게 1군 제외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맨유도 호날두를 빼면 정통 센터포워드 자원이 없다. 불편한 동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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