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이지한의 어머니가 "어떡하냐"며 통곡했다.
고 이지한의 어머니는 2일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에 등장했다. '뉴스데스크'는 이태원 참사 관련 유실물 보관 센터 현장을 보도했고 이 자리에서 발인을 마치고 온 유가족들과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고 이지한의 어머니도 현장을 찾았다.
고 이지한의 어머니는 아들의 신발을 꼭 품은 채 밖으로 나왔다. 그는 "어떡하냐. 한덕수 국무총리 아들이 112에 전화했으면 수백 명의 경찰들이 동원됐지 않겠나. 왜 일반 사람들이 전화한다고 112가 무시하냐"며 "병원을 돌아다니다가 시체로 왔다. 그래서 내가 인공호흡을 했는데 안 일어난다. (우리 아들) 너무 예쁘다. 내 보물이다"라며 오열했다.
한편 고 이지한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3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소중한 가족 이지한이 하늘의 별이 돼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
2017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데뷔한 고 이지한은 2019년 공개된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서는 신남현 역을 연기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한계절(임수향)의 전 남자친구 정이든 역을 맡아 촬영 중이었지만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게 됐다. '꼭두의 계절' 측은 "현재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추후 재정비 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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