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패스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3일 기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당 73.9개의 패스를 성공시켜 평균 패스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은 89.7%.
이 기록은 김민재가 나폴리 빌드업의 중심이란걸 증명한다. 김민재는 수비 시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으로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대 패스는 정확하게 예측해 차단하기도. 무엇보다 공격 시에는 견고한 후방 빌드업을 펼치고 있다. 골키퍼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김민재를 통해 빌드업을 시작한다는 얘기다. 특히 미드필더들의 공격 작업이 부진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전진해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연결하기도 한다.
나폴리의 후방 빌드업이 탄탄한 건 김민재 뿐만 아니라 센터백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 덕분이다. 코소보 출신인 라흐마니도 이번 시즌 리그 8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69.6개의 패스를 기록하며 평균 패스 부문 2위에 랭크돼 있다. 패스 성공률은 90.8%. 아쉽게 지난달 10일 크레모네세전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김민재의 부담이 커졌던 상황. 그래도 김민재는 주앙 헤수스와 호흡을 맞춰 팀의 13연승을 이끌다 지난 2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대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한 건 김민재가 10월 세리에 A 베스트 11에서 제외됐다는 것. 후스코어드닷컴은 포백 수비라인에서 두 명의 중앙 수비수에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밀란)과 헤수스를 선정했다.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김민재는 10월에도 매 경기 특급 활약을 펼쳤다. 10월 펼쳐진 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매 경기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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