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선수단. 2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3년 만에 재개되는 해외 캠프. 24일 간 강도 높은 훈련을 갖는 지옥 훈련 원정대다.
훈련 강도를 감안해 젊은 유망주 위주로만 꾸렸다. 지옥훈련을 자청한 구자욱 정도만 주축 베테랑 선수.
삼성 박진만 감독은 "훈련을 따라오지 못해서 이탈할 경우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며 "만약 며칠 이상 이탈이 불가피할 경우 중도 귀국 시킬 것"이라며 단일 대오의 훈련 효율을 강조했다.
오키나와 직항편이 복구되지 않아 후쿠오카를 경유해야 하는 여정. 출입국 일과 휴식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훈련일은 18일에 불과하다. 기본기 위주의 집중도 높은 훈련이 예고돼 있음을 감안하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체력과 수비적 측면에서 삼성의 미래들에게 기초를 탄탄하게 심어놓겠다는 것이 캠프의 목표다.
베테랑 주축선수와 떠오르는 신예 유망주 간 조화로운 경쟁을 통해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박진만 호. 남은 주축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남은 주축 선수들에게 스프링 캠프 시작 때까지 바로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준비해 오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책임과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 나태는 곧 배제를 의미한다.
의무를 다하지 않는 선수는 새로 출범하는 박진만 호에 승선할 수 없다. 짧지만 무거운 당부이자 경고가 남았다. 비시즌 두달 여의 시간은 선수들의 몫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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