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 팀 모두 오랜만에 낮 경기를 치른다. 컨디션 관리가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4일 열린 3차전에서는 SSG가 경기 후반 역전극을 펼치며 8대2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키움이 1승을 챙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SSG가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SSG가 리드하게 됐다.
4차전은 오후 2시에 시작되는 낮 경기다. 두 팀 모두 오랜만에 낮 경기를 치르게 된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온 키움도,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낮 경기가 없었다. 4경기가 모두 평일 경기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오후 2시에 시작한 경기가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었다. 당시 키움은 KT를 4대3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키움의 기세가 워낙 대단했지만, 가장 최근에 치른 낮 경기가 2주 전인데다, 포스트시즌 시작 이후 12경기나 치르면서 전체적으로 지쳐있는 모습도 나온다. 4차전이 13경기째다. 특히나 키움은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타선이 잘 터지지 않고 있다. 야간 경기로 치러진 3차전 종료 후 잠깐의 휴식 후 다음날 아침 일찍 야구장에 나와야 하기 때문에, 키움이 반격을 하기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핵심이다. 4차전까지 내주면 벼랑 끝에 몰린다.
한편 SSG는 정규 시즌 이후 낮 경기를 처음 치른다. 10월 3일 대전 한화전이 가장 최근 오후 2시 시작 경기다. 하지만 한국시리즈부터 시작한 SSG는 키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체력적 여유가 있다. 오히려 SSG의 경우 체력보다는 1차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와 39구를 던졌던 숀 모리만도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만큼 지난 3일 사이 어떻게 회복을 했는지가 경기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의 2승2패 동률이냐, SSG의 3승1패 질주냐. 낮 경기라는 또다른 변수와 컨디션 관리. 흐름이 좌우하는 단기전에서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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