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새론은 왜 욕받이가 됐나? SNS 삭제에 이어 카페 알바로 이번엔 엄청 두들겨 맞고 있다. '가혹하다'는 동정여론도 일고 있으나, 비난론이 여전히 득세한다.
음주운전 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기간을 가졌던 김새론이 다시 소환된 것은 SNS 삭제 건 때문.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6개월 여 만인 2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그린 그림을 올렸다가 '빛의 속도'로 삭제했다. 일본만화 '도쿄 리벤저스' 캐릭터 '마이키'다. "마이키쿤 오일파스텔도 안 된다. 그냥 연필로 간다"고 썼다. 노트 위에는 전자담배가 놓여 있었다.
이를 놓고 슬슬 '자숙기간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는 비난이 일기 시작하더니, 카페 아르바이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비난 여론이 무섭게 들끓었다.
소속사 등에 따르면,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후 생활이 어려워져 한 동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모은 돈은 음주운전 사고 처리로 인한 합의·보상금으로 다 썼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자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을 분노의 댓글을 무서운 속도로 토해내기 시작했다.
기사 제목에 등장한 '생활고'란 표현이 트리거가 됐다. "생활고란 말 그대로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는 상황" "슈퍼카만 팔아도 몇년은 버티겠다" "카페에서 알바하면 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이냐. 대부분의 20대는 다 하는 일인데 유난떤다"는 등 비난의 표현이 이어졌다.
음주운전 사고 전 슈퍼카를 모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해온 김새론의 '영앤리치' 생활이 알려졌던 바 이번 카페 알바 소식에 동정론은 커녕 분노의 비난 댓글이 쏟아진 것.
물론 동정론도 있다. "큰 잘못을 한 거긴 하지만 유명세라고 하기엔 가혹한 면이 있다" "6개월이 지났는데 SNS 하나 올렸다가 삭제한 것 가지고도 자숙의 시간에 걸맞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좀 과하지 않냐" "본인이 직접 생활고란 표현을 쓴 적도 없는데 억울할 수도 있겠다""이러다가는 숨만 쉬어도 뭐라 할 판"이라는 등의 옹호의 발언도 있다. "일찍이 아역배우로 출발해 어린 나이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돈, 명예를 누려온 김새론 이니만큼 추락하는 속도가 더 빠른 듯하다.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김새론은 5월18일 오전 8시께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했다. 검사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는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다.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주변 상권 일대도 피해를 입었다. 30여 곳 상인과 만나 피해 보상을 마쳤지만, 한 곳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로, 김새론은 하반기 방송예정인 SBS TV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이미 촬영이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는 편집됐으며, 정다은이 대체 투입됐다.
당시 김새론은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자필의 사과문의 공식 개인계정에 올린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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