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황혼 재혼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 아나운서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근 재혼으로 연예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선우은숙이 스페셜 MC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선우은숙은 가장 먼저 유영재와 첫 만남에 "유영재와는 데이트 상대로 만난 게 아니라 친한 동생과 다과 먹는 자리에 초대돼 갔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날도 별다른 이야기 없이 헤어지나 싶었는데 그때 유영재가 '좋은 음악 추천해주고 싶은데 전화번호를 줄 수 있느냐?'라며 묻더라. 그래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고 다음날 아침부터 음악을 추천해주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영재는 '이 곡을 들으며 좋은 하루를 시작해라'라는 메시지와 음악을 매일 선곡해서 보내줬다. 그런데 정말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추천해주는 게 아닌가? 나도 모르게 '나를 생각하며 보내준 건가' 싶더라. 이후 그의 라디오를 들었더니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오더라. 한번은 늦은 밤 음악을 듣다가 빵이 먹고 싶어졌다. 평소에 안 그랬던 내가 갑자기 빵 생각이 나서 나도 놀랐다. 스스로 너무 놀라 빵 사진을 찍어 유영재에게 보냈더니 라디오 생방송 중에 '내 것도 남겨놔요'라는 답장이 오더라"고 그린 라이트가 켜진 순간을 곱씹었다.
무엇보다 결혼까지 고민이 컸다는 선우은숙은 "처음 결혼할 때도 시끄러웠고 헤어질 때도 그랬다. 다시 언론에 이런 일로 거론되는 게 싫어 재혼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영재가 나를 변화시켰다. 우리 나이에 조금 부끄러운 말인데 요즘 정말 행복하다"며 "유영재가 내게 '전 남편과 헤어진 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보더라. '17년 됐다'고 말했더니 '나 괜찮은 사람이니 한번 믿고 건너보라. 허들이 있는데 뛸까말까 고민하면 뛰지 못하고 낙오된다. 일단 건너봐야 알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 말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고 고백했다.
유영재를 향한 사랑이 깊어진 선우은숙은 "지금 남편과 자연스레 스킨십을 많이 한다. 뽀뽀도 수시로 하고 유영재가 표현을 정말 많이 해준다. 특히 우리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서로 많이 사랑해주고 표현하지 않으면 아쉽다"며 "만약 유영재가 빚이 있다고 해도 상관 없다. 그에게 10억원의 빚이 있고 그걸 내가 갚아야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아내로서 같이 갚아줄 수 있지 않나? 다만 이제 더이상 내 사전에 두 번의 이혼은 없다"고 진심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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