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벤투 감독님께서도 좋은 결정 해주셨으면 좋겠다."
조현우(31·울산 현대)가 벤투 감독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조현우는 두 번째 월드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8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컨디션 굉장히 좋다. 날씨도 좋다. 아이슬란드전과 월드컵까지 기대가 된다"고 입을 뗐다.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조현우는 "4년 전에도 내가 뛸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없다. 그냥 잘 준비했고, 좋은 기회가 왔다. 지금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김승규 선수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경기에 나간다면 자신감을 갖고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민들게 선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 특정 선수도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선수가 어느 팀에 있는지도 모른다. 어느 공이 와도 막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4년 전에도 독일에 누가 있는지 잘 몰랐다. 강팀이란 생각은 하지만 우리도 강팀이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선방쇼'를 펼쳤다.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특히 독일과의 최종전에선 2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에는 얘기가 다르다. 그는 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그는 "9월에 부상으로 소집에 오지 못했다. 축구를 하고 싶었다. 파주에 오고 싶었다. 잘 준비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하고 즐겁다. K리그는 시즌이 끝났다. 유럽 선수들은 시즌을 하고 있다. 피곤한 것은 개의치 않는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벤투 감독님께서도 좋은 결정 해주셨으면 좋겠다. 1차전 선발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거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가 나가면 잘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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