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홈런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스즈키 이치로, 다나카 마사히로, 오타니 쇼헤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2년 쇼리키 마쓰타로상 특별상을 받는다.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위원장인 쇼리키 마쓰타로상 선정위원회는 8일 무라카미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라카미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0월 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56호 홈런을 때려 일본인 타자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1964년 전설의 홈런왕 오 사다하루를 넘어 일본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또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134타점을 기록하며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올랐다. 2004년 마쓰나카 노부히코(다이에) 이후 18년 만에 타격 3관왕이 탄생했다.
쇼리키 마쓰타로상은 일본프로야구 초창기에 활동했던 쇼리키 마쓰타로 전 요미우리 신문 사주의 이름을 딴 상으로 1979년 제정했다. 일본야구 발전에 공헌한 감독, 코치, 선수, 심판 등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오 사다하루 회장이 최다 수상자(5번)이고, 상금은 500만엔이다.
무라카미가 5번째 특별상 수상자다.
2004년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262개)을 세운 이치로와 2013년 24승 무패로 라쿠텐 이글스 첫 우승을 이끈 다나카가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 해에는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오타니, 야구대표팀을 도쿄올림픽 우승을 이끈 이나바 아쓰노리 전 감독이 수상대에 올랐다.
올해 쇼리키 마쓰타로상 본상은 나카지마 사토시 오릭스 버팔로즈 감독에게 돌아갔다. 오릭스는 올해 재팬시리즈에서 야쿠르트를 누르고 26년 만에 정상에 섰다. 오릭스 소속으로는 이치로와 1996년 재팬시리즈 우승 당시 사령탑 오기 아키라 감독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나카지마 감독은 1996년 포수로 오릭스 우승에 기여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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