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팔은 안으로 굽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보스턴 셀틱스 포워드이자 전미농구선수협회 부회장 제일런 브라운이 노조의 입장을 표명했다. 카이리 어빙이 브루클린 네츠 복귀에 대한 요구사항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브루클린은 어빙의 복귀의 조건으로 6가지를 걸었다.
공식적 사과, 반유대주의 영화 규탄, 혐오 반대 운동에 대한 50만 달러의 기부, 반유대주의 교육이행, 유대인 지도자 만나기, 조 차이 구단주와의 면담 등이다.
그러나, NBA 선수협회인 전미농구선수협회는 이 조건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브라운은 노조의 대표로 브루클린의 어빙에 대한 복귀 요구조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이리 어빙이 반유대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NBA도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며 '그는 실수했다. 누군가 구두로 증오심을 말하는 것과 설명없이 플랫폼에 링크로 게시하는 것 사이에서는 차이가 있다. 증오심에 대한 표현을 용인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어빙은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실수했다'고 했다.
선수협회는 어빙의 징계에 항소할 계획이다.
기행을 일삼던 어빙은 이번에 제대로 '사고'를 쳤다. 자신의 SNS를 통해 반유대주의 내용이 담긴 영화와 책을 소개하는 인터넷 링크를 공유했다.
두 차례 사과할 기회가 있었지만, 거부했고, 현지 매체들은 맹비난했다. NBA 아담 실버 총재까지 어빙과 면담을 통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빙은 SNS 게시물을 삭제한 뒤 '누구를 공격할 의도가 아니었다. 혐오 근절 단체에 50만 달러(약 7억원)를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지만, 애매한 사과였기 때문에 비난의 물결은 더욱 커졌다.
결국 소속팀 브루클린은 최소 5경기 징계를 내렸고, 나이키 역시 후원을 중단했다. 브루클린은 어빙의 복귀 조건으로 6개를 내걸었지만, 선수 노조에서 과도한 요구라며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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