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린 시절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각) '호날두는 맨유에 입단하기 전 사투리와 외로움으로 인해 축구를 거의 그만둘 뻔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호날두는 끊임없는 괴롭힘, 외로움, 향수병 탓에 축구를 그만두려고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신간 도서 '메시와 호날두 : 하나의 라이벌, 두 명의 GOATs(Greatest Of All Time)'를 통해 공개된 내용이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1985년 2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535마일(약 860㎞) 떨어진 마데이라 섬에서 태어났다.
그는 12세의 어린 나이에 리스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마데이라 억양이 너무 강했다. 리스본의 학생들에게 호날두는 심한 사투리를 쓰는 전학생에 불과했던 것이다.
더 선은 '호날두는 무거운 마데이라 억양 탓에 다른 소년들에게 무자비하게 놀림을 당했다. 학교 운동장에서는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선생님조차 호날두를 놀림거리로 삼았다. 그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몇 달 동안 매일 울었다'라고 소개했다.
당시 호날두는 체격도 왜소했다. 호날두의 자기관리는 이 때부터 시작된 모양이다.
더 선은 '포르투갈 유스 시스템은 어린 선수들에게 과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운동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언젠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밤에 기숙사를 몰래 빠져나와 체육관에서 역기를 들었다. 코치는 저녁이 되면 체육관을 자물쇠로 잠글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호날두는 물통에 물을 꽉 채워 역기를 대체했다. 호날두는 팔굽혀펴기와 스쿼트를 반복했다. 길거리에서는 자동차와 경주를 하기 시작했다.
피트니스 코치였던 카를로스 브루노는 "호날두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식물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죽는 경우가 있다. 유소년들은 적당히 쉴 줄도 알아야 하는데 호날두는 항상 더 많은 물을 원했던 사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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