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은정 대한민국 A대표팀 코치가 17세 이하(U-17)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김은정 현 A대표팀 코치를 U-17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12일과 15일 열리는 A대표팀의 뉴질랜드 원정 경기까지만 대표팀 코치 역할을 수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각급 축구 대표팀에 여성 지도자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은 지난 8월까지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던 황인선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여자 U-17 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간 모든 국제대회가 취소됐다. 그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2024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참가를 위해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김 감독은 현대고, 경희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3년부터 20년째 여자축구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경남 함안의 함성중과 대산고 감독 등을 거쳤다. 16세 이하(U-16), 19세 이하(U-19)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A대표팀 코치로 일하며 2015년과 2019년 여자 월드컵에서 윤덕여 감독을 보좌했다.
사령탑으로 새 출발하는 김 감독은 "U-17 여자대표팀은 한국 축구 최초로 FIFA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다. 우선 2024년 U-17 아시안컵을 통과해 FIFA U-17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빠른 상황판단, 빠른 연계, 스피드 있는 플레이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만들고 싶다. 청소년 선수들이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라는 것을 안다.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이 배출되도록 잘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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