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절망할 소식이 전해졌다. 매각 예정인 리버풀이 오는 1월 이적시장에 돈을 쓰지 않을 계획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각)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의 리버풀 매각 결정은 1월 이적시장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클롭에게는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리버풀 최대주주인 FSG는 구단 소유권이 넘어가는 중대한 일정을 앞두고 불필요한 지출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익스프레스는 'FSG는 매각 일정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더 많은 돈을 쏟아붓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다'라며 '1월 이전에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1월 이전에 새 구단주가 취임하는 경우에만 원활한 이적시장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리다.
리버풀은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영양가 없이 보냈다. 공격수 사디오 마네를 바이에른 뮌헨에 팔았다. 벤피카에서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를 영입한 것이 전부다. 리버풀은 시즌 초반 그 대가를 치렀다. 리버풀은 우승후보로 분류됐지만 5승 4무 4패 승점 19점 8위다. 중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때문에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수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은 여름에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했다. FSG가 클롭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는 FSG가 최근 검소한 운영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익스프레스는 'FSG는 항상 맨체스터 시티나 첼시보다 순지출을 적게 제한했다. 장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신경썼다. 구단을 팔기로 했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 더욱 검소하게 돈을 관리하겠다는 이야기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단 팔리기만 한다면 클롭은 신세계를 꿈꿔도 된다. 두바이 국부펀드(DIC)가 리버풀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클롭은 항상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돈을 펑펑 써댄 맨시티를 부러워했다. 리버풀도 오일머니의 힘을 받는다면 내년 여름부터는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할 것이 틀림없다.
한편 리버풀의 클럽 가치는 최소 35억파운드(약 5조500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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