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발 투수도 키워야 하고 불펜도 여유있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LG 트윈스의 최대 강점은 마운드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16승과 15승으로 다승 1,2위에 올랐고, 이민호가 12승을 챙기고, 김윤식이 새로운 왼손 에이스로 떠오르면서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돋보였다. 고우석이 세이브왕, 정우영이 홀드왕에 오르는 경사를 맞이한 LG 불펜은 이정용(22홀드) 김대유(13홀드) 김진성 진해수(이상 12홀드) 등 두자릿수 홀드 기록자만 5명을 배출하는 등 양과 질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내년시즌도 걱정이 없을 것 같지만 LG 염경엽 감독은 마운드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염 감독은 "선발을 7∼8명 정도는 준비가 돼야 한다"라고 했다. 올시즌 LG는 켈리와 플럿코, 임찬규 이민호 등 4명의 선발에 김윤식 배재준 임준형 손주영 등으로 선발을 운영했다.
염 감독은 "선발 투수는 젊은 투수들 중에서 키워보려고 한다. 좋은 유망주들이 있다고 한다. 마무리 훈련, 스프링캠프 등을 통해서 선발진을 만들어 놓으려고 한다"라고 했다. LG는 시즌막판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영준 이지강 강효종 등이 차례로 1군에서 선발 등판하며 가능성을 시험한 적이 있다.
최강으로 불리는 불펜에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차출을 대비해야한다는 것. 현재로선 고우석과 정우영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기정사실이다. 팀내 마무리와 셋업맨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 팀내 홀드 2위인 이정용이 군입대를 할 예정이라 LG로선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기간이 생기게 된다.
염 감독은 "고우석과 정우영이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고 김윤식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야한다"면서 "아시안게임 때 2주 정도 빠지게 되는데 그때가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 그때를 대비해서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때 자원을 만들어놓고 전반기에 많이 기용하면서 키워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의 마운드를 보여준 LG가 내년시즌에도 막강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마무리캠프부터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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