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출정식 겸 마지막 평가전 전반에는 희망과 절망이 공존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전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갈랐다. 조규성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반대편 포스트에서 헤더로 받아넣었다. 송민규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A매치 데뷔골을 쏘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근 3년만에 스리백 카드를 빼들었다. 권경원 김영권 박지수가 나란히 섰다. 11분~12분 수비 지역에서 권경원 권창훈이 패스 미스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15분 정우영의 중거리, 18분 홍 철의 오른발 슛은 골망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6분 조규성의 오른발 슛은 골키퍼에 맞고 나왔다. 30분 박지수의 헤더는 골대 우측으로 벗어났다. '아이슬란드 2군'을 상대로 마무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하던 0의 흐름을 깬 건 송민규였다. 33분 권창훈의 전진패스를 건네받은 조규성이 수비수를 벗겨낸 뒤 반대편 포스트로 크로스를 올렸다. 사실상 노마크 상태에 놓인 송민규가 침착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기쁨도 잠시. 38분 부상 이슈가 발생했다. 한국 진영에서 공중볼 경합하던 박지수가 발목을 다쳤다. 그대로 들것에 실려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갔다. 그런다음 스태프의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조유민이 부랴부랴 교체투입했다. 전반은 한국이 1-0 앞선 채 마무리됐다.
화성=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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