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무릎 상태 70~80%, 그래도 33득점…"좋은 싸움하기 위해 한국왔다" [장충 히어로]

이종서 기자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1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링컨이 우리카드 안드리치, 최석기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장충=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1.11/
Advertisement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강팀을 상대로 이긴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Advertisement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0, 22-25, 25-23, 25-19, 17-15)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2패 승점 8점이 됐다.

'난적'을 만나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링컨과 정지석 쌍포를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1라운드 전승을 바라봤다.

Advertisement

우리카드는 경기 전부터 악재가 닥쳤다. 외국인 주포 안드리치의 무릎이 정상이 아닌 것.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전 우려를 내비쳤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안드리치는 1세트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고, 33득점 공격성공률 57.14%로 화력을 과시했다.

Advertisement

경기 후 신 감독은 "안드리치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잘했다. 선수들의 열정이 돋보였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안드리치는 경기를 마친 뒤 "이긴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2연패 하던 중이라 3연패까지 갈 수 있었다. 강팀 상대로 이겨서 의미를 두고 싶다. 모든 선수가 100% 이상을 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힘을 주고 완벽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Advertisement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다. 안드리치는 "무릎 상태가 좋지는 않다. 최근 며칠 간 힘들었다. 훈련도 한 번밖에 못할 정도로 아팠다"라며 "몸을, 행동을, 멘털을 컨트롤 하는게 내 일이다. 좋은 싸움을 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포기하지 않은 게 컸다. 70~80% 정도의 몸 상태다. 앞으로 훈련도 있고 휴식일도 있는데 그 사이에 치료도 잘 받으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터 황승빈과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다. 안드리치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몇 번의 토스 미스가 있을 수도 있지만, 황승빈은 경험이 있고, 좋은 세터다. 실수는 훈련을 통해서 극복하면 될 거 같다. 코트 밖에서도 시간을 보내면서 친밀도를 높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