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혜수가 성정체성이 폭로될 위기에 처한 유선호를 지켜냈고, 옥자연에 반격 성공했다.
그러나 누가 빌런이고 아닌지 알 수 없는 이야기 전개에 향후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최종 세자 택현의 순간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3개를 짚어봤다.
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슈룹'에서는 세자 경합을 펼치는 왕자들과 왕자들을 지키려는 임화령(김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호(최원영 분)는 중전에 "대신들의 반대를 어떻게 무마할지 궁리 중이었습니다. 그것이 이번 경합의 마지막 산이 되겠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중전은 "예. 그 산을 넘어서야 택현의 의미를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동의했다. 중전과의 신경전으로 잠시 숨을 죽이고 있던 대비(김해숙 분)가 다시 활개를 칠 시기가 오자 이호는 "허나 이번만큼은 누구의 뜻에 의해서가 아니라 진짜 실력으로 왕재를 찾아내야 합니다"라고 다짐하듯 이야기했다.
서함덕은 반역자인가? 누가 화령의 편인가.
의성군(강찬희 분)은 민간인을 살해해 서함덕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고, 그를 무사히 풀어주는 조건으로 궁에 함께 가자고 협박을 했다. 서함덕은 자신의 역심을 눈치챈 계성대군(유선호 분)을 처리해주면 입궁하겠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모략에 빠져 죽음 위기까지 간 계성대군. 간신히 그를 구해낸 화령에게 계성대군은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서함덕이 역모를 일으키려 합니다"라며 중요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중전은 침착하게 "이미 알고 계신다"라며 진정시켰다.
과연 서함덕 등은 누구의 편인가. 강 귀인과 연모관계였던 것으로 드러난 의관 또한 이들과 한편인 것으로 보아 반역자가 맞는 것도 같은데, 이호가 또 이 사실을 알고 있다니 무엇이 목표인지 아리송하다.
이대로 주저앉을 강귀인이 아닐텐데…
이날 의성군은 황원형(김의성 분)에게 서함덕의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이에 황귀인(옥자연 분)은 계성대군의 성정체성에 대해 폭로해 중전과 함께 끌어내릴 계략을 세웠다.
그러나 심소군(문성현 분)의 목숨을 구한 중전의 편으로 돌아선 고귀인(우정원 분)의 도움으로 중전과 계성대군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계성대군이 여장을 한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이호 앞에서 증거로 디밀려다가, 제 꾀에 빠져 강등이 되고 만 것.
그사이 화령은 고귀인을 시켜 그림을 바꿔치게 했고, 이호 앞에서 무리수를 던진 강귀인은 강등의 굴욕을 당한다.
그러나 영의정을 뒤에 업은 강귀인이 이대로 주저앉을 리는 없을 터. 여기에 최종 택현의 심사위원으로 성균관 유생들이 선발되면서, 강귀인의 머리싸움은 더욱 바쁘게 전개되면서 이후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과연 경합 최후 승자는?
숨이 위태로웠던 계성대군이 의식을 되찾지만, 중전은 여인의 모습을 한 계성대군의 초상화를 건네며 평생을 숨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계성대군의 성정체성에 대한 비밀이 대비를 비롯해 궁 안 너무 많은 사람에게 퍼져나갔기 때문.
결국 경합의 마지막 시험에는 성남대군과 보검군 그리고 의성군까지 단 세 명의 왕자만이 올랐다.
여기에서 허를 찌른 이호는 대신들 대신 성균관 유생을 심사위원으로 내세운다. 그나마 당파에서 자유롭게, 이후 자신이 모실 왕을 직접 뽑게 하겠다는 취지.
그러나 이후 예고편에서 화령이 "이렇다면 (택현 결과를) 승복할 수 없디"라고 다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믿었던 유생들마저 당리당략을 쫓아 택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슈룹'은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렸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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