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하고. KBO 10개팀 중 이 부문 꼴찌를 했다. 유일하게 10승 투수가 없고, 김민우만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웠다. 무너진 마운드가 2022년 한화 이글스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마운드 재건 없이 재도약도 없다.
한화가 피칭 퍼포먼스 코치직을 신설했다. 투수 파트 강화를 위해서다. 이동걸 1군 불펜코치(39)가 새 보직을 맡았다. 1년 동안 전력강화코디네이터로 팀을 살펴본 손 혁 단장이 투수 부문 코칭스태프를 재정비했다.
구단은 '피칭 퍼포먼스 코치는 각종 데이터의 현장 적용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자리다. 전력분석 파트와 현장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고 했다. 2018년 선수 은퇴한 이 코치는 전력분석원을 거쳐 지난 두 시즌 동안 1군 불펜코치로 일했다.
이 코치는 구단을 통해 "투수들이 구단의 시스템 통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우리 구단에는 손 혁 단장, 최원호 2군 감독, 호세 로사도 코치까지 투수 파트에 훌륭하신 분들이 있다. 좋은 인적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통해 선수 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했다.
또 "데이터를 쉽고 임팩트 있게 전달해 현장에서 잘 활용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14일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해 발표했다.
로사도 투수코치와 김남형 박 윤 타격코치, 전상렬 1루-외야 코치, 대럴 케네디 주루작전 코치가 카를로스 수베로 1군 감독을 계속해서 보좌한다. 이대진 수석코치, 박승민 불펜코치, 김정민 배터리 코치가 합류했고, 최윤석 2군 수비코치가 1군 수비코치로 이동했다. 투수 파트 강화가 눈에 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