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하자 호날두 저격수도 떴다.
리버풀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14일(한국시각) 호날두의 인터뷰를 보고는 SNS를 통해 "맨유팬 99%는 호날두 편이 아닐 것이다"라며 비판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캐러거가 맨유팬이 호날두를 혐오하는 4가지 이유를 밝혔다'라며 동조했다.
캐러거는 "호날두가 자신은 감독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했다"라면서 "호날두는 먼저 이적을 주장했다. 교채 출전은 싫다고 했다. 경기가 끝나기 전에 벤치를 멋대로 빠져나갔다"라며 그간 호날두의 만행을 나열했다.
이어서 캐러거는 "맨유팬 99%는 에릭 텐하흐 감독 편에 있을 것이다. 호날두가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호날두는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내용이 각종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호날두는 맨유가 자신을 배신했으며 감독이 먼저 자신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똑같이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 맨유가 자신을 악당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클럽 탓만 늘어놓았을 뿐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나 해명은 없었다. 어떠한 자기 반성도 없이 구단이 먼저 잘못했다는 말만 반복해 설득력이 떨어졌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는 무례했다. 나를 따돌렸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전혀 변하지 않았다. 팬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나는 최고의 클럽을 원한다. 이것이 내가 맨유에 온 이유다. 맨유는 지금 장님이다. 최고가 되려는 욕심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런 클럽의 행태가 호날두의 비전과 일치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경기장을 먼저 떠나거나, 훈련에 불참하거나 하는 등의 개인 행동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호날두는 팀이 먼저 그래서 나도 그랬다는 수준의 일차원적인 변명만 늘어놓은 셈이다.
캐러거가 지적한대로 판단은 팬들이 할 것이다. 호날두는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맨유를 떠나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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