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한테 발롱도르 축하 못받았어."
올해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레알마드리드 스타' 카림 벤제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부터 아직 축하를 받지 못했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총 46경기에서 44골을 몰아치며 레알마드리드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 혁혁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달 전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상징하는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2009~2010시즌 이후 14시즌째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벤제마는 2018년, 9년간 함께 한 '슈퍼스타'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베르나베우의 새로운 영웅으로 자리매김하며 레알 전성시대를 이어갔다. 무려 9시즌간 호날두의 완벽한 조력자이자 2인자 동료로서 활약했던 벤제마는 호날두가 떠난 후엔 그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며 레알마드리드 최다 득점자로서 맹활약을 이어왔다. 호날두의 절친으로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언제나 가장 기뻐하고 축하했던 벤제마건만 정작 벤제마가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 기쁨을 누리던 순간 호날두는 없었다.
호날두로부터 발롱도르 수상 축하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벤제마는 "아니, 아직 못받았다"고 답했다.
벤제마는 이제 프랑스의 카타르월드컵 26인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벤제마는 꿈의 무대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1987년 12월 19일생인 벤제마는 "월드컵 우승은 내 인생 최고의 생일선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월드컵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우리는 위대한 선수들의 그룹이다. 한번에 한경기씩 이겨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몸 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심각한 건 없다. 22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몸상태가 좋아질 것이다. 피지컬도 멘탈도 잘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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