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걸려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첫 훈련에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산투스 감독은 포르투갈의 2016년 유로, 2019년 네이션스리그 우승 영광을 이끈 감독이다. 한국,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24일 가나전을 시작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포르투갈은 단 한번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지만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수많은 스타를 보유한 팀으로 언제나 우승 전선에서 무시할 수 없는 강호다. 특히 호날두는 191경기에서 117골을 기록한 슈퍼스타. 최근 피어스 모건과의 폭로 인터뷰로 인해 소속팀 맨유에서의 입지가 위험에 빠졌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위상은 흔들림 없다. 그런데 맨유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후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 호날두가 수요일 첫 훈련에 제외되며 또다시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17일(한국시각) 산투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는 내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준비가 안될 것같다"고 말했다. "몸에 수분이 엄청 많이 빠져나갔다. 장염을 앓고 있어서 오늘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에서 쉬고 있고 회복중이다. 100% 나이지리아전에 나올 수 없다"고 확인했다.
호날두의 폭로 인터뷰와 관련해서 산투스 감독은 "이 문제는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국가대표팀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개인적 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내가 아는 한 대표팀으로 번질 일은 없다. 그는 대표팀에 대해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인터뷰인 만큼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관용이라는 단어가 유행어처럼 됐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과 생각을 존중할 필요하 있다. 우리 선수 중 어떤 선수도 그 인터뷰와 관련해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유로운 사람이다. 그를 둘러싼 시끄러운 논란들은 다 대표팀 밖의 일이다.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일이 전혀 없다"고 거듭 말했다.
"호날두가 장염을 앓고 있다는 것은 팩트다. 어느 선수나 걸릴 수 있다. 내일 경기를 뛸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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