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민정의 남편 신동일이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김민정, 신동일 부부가 출연해 건강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민정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고 영화도 찍었다. 그 영화의 감독이 남편이다. 남편이 시나리오도 썼다"라고 10살 연하 남편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자랑했다. 이에 신동일은 "쑥스럽다. 늦은 나이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신인이니까 예쁘게 봐 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김민정은 신동일의 건강을 걱정하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과자를 좋아한다는 신동일은 "술, 담배는 한 번에 끊었는데 과자는 못 끊겠더라. 작년 2월에 위암으로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 70%를 절제했다. 그래서 하루에 끼니를 여러 번 나눠서 먹어야 하는데 김민정이 여러 번 챙겨주지도 않고 제가 챙겨 먹기도 그렇고. 그러니까 허기가 생기고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게 과자다. 유일하게 제게 주는 기쁨이다"고 끊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민정은 "저는 과자를 먹을 때마다 독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라 안 먹는다. 내 몸에 독이 쌓이는 기분이다. 남편이 혈관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데 저렇게 먹는 거를 보면 겁이 없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신동일은 암 이외에도 심근경색, 통풍 등을 앓아왔다고 했다.
김민정은 신동일이 2015년에 심근경색을 앓았다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더라. 체한 것 같다고 하면서 병원에 가자고 하더라. 밥 먹기 싫어서 그런 줄 알고 밥 먹고 가라고 하고 했다. 식사를 했더니 시간이 늦어져 다음날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야단 치더라. '어제 과부 될 뻔했다'고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신동일은 혈관 넓히는 수술 스탠트 시술 2개를 했는데 지난해 재발해 또 시술을 받았다고.
김민정은 "남편 건강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산부인과 빼고 다 간다. 종합 병원이다. 암으로 위를 70%를 절제했다. 20대 때 이미 통풍으로 고생했다. 술, 담배를 즐긴 나쁜 습관 때문이다. 그러더니 이제는 또 눈에 녹내장까지 왔다. 녹내장이 치료시기를 놓쳐서 지금 시력이 안 나온다"고 안타까워했다.
신동일은 "통풍 심해서 약을 먹었는데 그 약이 녹내장에 치명적이었다. 그러니까 이 약을 안 먹으면 몸이 안 움직이고 먹으면은 눈이 안 좋아졌다. 나름 관리를 했는데 작년부터 안 좋아지면서 오른쪽이 실명됐다"고 털어놨다.
김민정은 "남편이 항상 나에게 예쁘다고 해줬었는데 이제는 '나 안 보이잖아'라고 하더라.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신동일은 "오늘이 내가 보는 게 가장 밝은 거다. 내일이 되면 더 어두워진다. 아내를 보는 것도 그렇게 되니까 속상하다. 마음의 눈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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