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파울루 벤투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마이 웨이'다.
통상적으로 상대 분석은 기본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상대팀의 평가전이 열리면 어디든지 달려가야 한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가나가 17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 시티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가나 전력의 핵인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뛰지 않았지만 스위스를 2대0으로 요리했다. 중원 장악력이 돋보였고, 선수 개개의 능력도 뛰어났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전력 분석관을 파견하지 않았다. 대신 스위스로부터 영상을 제공받기로 했다. 각 국의 전력 분석관의 네트워크를 통해서다.
벤투 감독은 현재 '우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D-데이'까지는 6일밖에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훈련도 실전 모드다. 17일에는 훈련을 앞두고 30분 가까이 미팅을 했다. 훈련 직전 미팅 치고는 꽤 긴 시간이다. 선수들은 훈련을 준비하다 호출을 받고 내부로 들어갔다. 벤투 감독은 자체 전술 훈련 영상을 함께 보며 위치와 움직임을 점검했다.
태극전사들은 벤투 감독이 아직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모른다. 그러나 큰 걱정은 없는 듯 보였다. 신뢰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다.
이재성은 "아직 우루과이에 대한 전력 분석은 하지 않았다. 조만간 할 예정이다. 감독님이 충분히 정보를 전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마다 우루과이의 개개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개인적인 능력에서는 안될 수 있지만, 축구는 11명이 하기에 중원에서 밀리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충분히 막아내야 승리할 수 있다. 준비 잘하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훈련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 17일에는 처음으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날 훈련 후 "확실히 훈련 강도가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그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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