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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결국 본인에게 있었다. 어리석은 호날두는 자신의 입으로 스스로 얼마나 오만한지 만천하에 인증하고 말았다. 반면 지난 시즌 부진했던 메시는 올해 실력으로 잡음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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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먼저 프리시즌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경기 도중 먼저 퇴근했다.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는 경기 종료 후 관중석 팬들에게 인사하는 서비스를 혼자 생략했다. 동료들은 대패에도 불구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러 갔지만 호날두만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수석코치와 에릭 텐하흐 감독을 본 체도 하지 않고 지나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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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날두는 "코치가 나를 자극한다고 느꼈다. 나는 나를 마지막 3분에 투입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 나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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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모든 사태의 원인은 자신이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커다란 착각에서부터 시작됐다.
메시는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첫 해, 리그 적응에 실패했다. 리그에서 10골도 못 넣었다. 커리어 최악 시즌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를 중간에 교체하거나 선발로 쓰지 않았다. 메시도 포체티노와 악수를 거부한다든지 노골적으로 불쾌한 표정을 나타낸다든지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개인 행동을 일삼지는 않았다. 묵묵히 반등 기회를 엿봤다. 결국 올 시즌 19경기 12골 14도움으로 완벽히 부활했다. 호날두도 입을 다물고 실력으로 증명했다면 이런 비극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