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히트상품' 김민재(26·나폴리)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마치고 나폴리로 돌아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활동 무대를 옮기느냐의 여부다.
김민재를 향한 EPL 팀들의 구애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2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이탈리아 매체 'CMW'를 인용, "토트넘이 한국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와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이 김민재를 쫓고 있는 유일한 클럽은 아니다. 토트넘 외에도 맨유, 유벤투스, 브라이턴, 풀럼 등 다수의 팀들이 김민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이날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나폴리 스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강타를 날렸다. 김민재의 가치는 나폴리와 계약할 당시 설정해두었던 바이아웃 4350만파운드(약 694억원)로 평가되고 이렇게 토트넘의 경우 A대표팀 동료 손흥민을 활용해 김민재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2년 전 토트넘은 중국 베이징 궈안 소속이던 김민재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세부적으로 풀 문제가 산적해 있었지만, 토트넘에서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 영입 과정이 쉽지 않자 손흥민이 나서기도. 손흥민은 구단에 김민재를 적극 추천했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은 베이징 궈안과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결국 1년 뒤 토트넘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김민재를 빼앗겼다. 당시 페네르바체는 단돈 300만유로(약 41억원)를 지불하고 현재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김민재를 품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나폴리와 경쟁하지 않았다. 결국 나폴리는 1805만유로(약 250억원)를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이 과거에 김민재와 연결돼 있었는데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언론인 마테오 보네티는 김민재를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가장 인상적인 수비수로 꼽으며 "나폴리가 김민재를 어떻게 그렇게 적은 돈으로 영입할 수 있었는지 궁금할 정도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영입"이라고 칭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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