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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창업기업 케이블루바이오, 전략적 투자 10억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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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학교병원 창업 정밀의료 바이오기업인 케이블루바이오㈜가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냈다.

20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케이블루바이오(대표 신명근·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최근 에스디바이오센서(이사회 의장 조영식)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외에도 의약품효능시험 및 신약개발 지원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에스엘에스바이오(대표이사 이영태)의 자회사 ㈜에스에스메디피아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케이블루바이오는 개발 중인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용성과 동반진단, 예후예측 등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내는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명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코로나19로 인해 극도로 위축된 바이오기업의 투자 환경에서 이뤄낸 성과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투자 유치를 통해 전문인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의 확대 등 더욱 뛰어난 연구역량을 확보함으로써 동반진단과 정밀의료의 실용화와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인 혁신 항암 선도물질을 최적화하고 비임상시험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등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블루바이오는 신 대표가 지난 2020년 8월 난치암 신약 개발 및 정밀의료 분자진단 제품 개발을 위해 설립한 정밀의료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정밀의료 구현을 통해 혈액암을 포함한 난치암과 노화, 만성퇴행성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동반진단 표지자를 발굴하고 이를 플랫폼 기술에 탑재, 난치암의 조기 발굴과 동반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혈액암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용 키트는 이미 제품화해 국내 4개 이상의 대학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 혈액암 차세대유전체분석 키트는 개발과정에서 분자진단 분야 최고 저널인 'Journal of Molecular Diagnostics'에 게재됐고, 특허출원을 마쳐 전문성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올해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혈액암의 새로운 진단기준 및 분류체계'를 반영,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업데이트된 패널 및 키트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미토콘드리아를 표적하는 항암신약 후보물질과 고령 난치암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천연화합물에서 유도한 신규 항암 예비물질 발굴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