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부기는 확실히 가라앉았다. 표정에도 여유가 느껴져다. 9일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에서 봤던 손흥민이 아니었다. 몸을 조금씩 가다듬고 있었다.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 21일 벤투호의 훈련 현장을 취재했다. 관심의 초점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마스크와 얼굴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팠다.
9일 전인 1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리즈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나고서였다. 손흥민은 얼굴 부상으로 인해 뛰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단 벤치 옆에서 앉아 팀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당시 손흥민은 얼굴이 많이 부어 있던 상태였다. 마르세유전 안면 부상 이후 수술을 받았다. 부상과 수술로 인한 부기로 얼굴이 팽팽했던 상태였다. 보는 내내 안쓰러웠다.
9일만에 본 손흥민은 많이 좋아졌다. 우선 부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이 날 15분 공개 훈련에서 손흥민은 스트레칭과 사이클 타기, 코어 운동을 소화했다. 힘든 기색은 없었다. 코어 운동을 할 때는 근육이 탄탄해 보였다.
무엇보다도 보호 마스크 뒤로 보이는 웃음이 인상적이었다. 훈련 공개 15분 내내 선수들과 대화도 나누고 장난도 쳤다. 마음의 안정을 찾은 듯 보였다.
이제 우루과이전까지 3일 남았다. 우루과이전에 나설 수 있을지 없을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손흥민의 회복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도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을 향한 희망을 조금 더 끌어올려도 될 것 같다. 선수들 역시 손흥민을 향한 믿음이 크다.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조유민은 "기사로 접했을 때보다 (손흥민은) 괜찮은 상태인 것 같다. 흥민이 형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흥민이 형이 긍정적인 선수고 큰 선수다. 제가 걱정할 것이 아니다. 해주실 것 같아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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