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프로 선수가 돈을 좇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위다. 그게 노골적이라고 해도 비난할 수 없다.
올해 FA 시장에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스타플레이어 유격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한 트레이 터너, 잰더 보가츠, 댄스비 스완슨 등 3명은 원소속팀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거액의 다년계약을 위해 시장으로 뛰쳐나갔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유격수가 메가톤급 계약을 기대하고 역시 시장에 합류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지난해 오프시즌서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달러 이상을 줄 팀을 찾았으나, 부상 위험과 사인훔치기 논란 등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당하다 결국 미네소타 트윈스와 3년 1억530만달러에 계약했다.
코레아는 그러면서 1년, 즉 올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할 수 있는 조항을 설정해 이달 초 월드시리즈가 끝나자 이를 실행하며 다시 FA가 됐다. 이번에도 거액의 FA 계약을 겨냥하고 있다.
코레아는 이미 QO를 지난해 적용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더라도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은 없다. 1년 전과는 훨씬 홀가분한 조건이다.
코레아는 원하는 계약을 받아낼 수 있을까. 그는 올시즌 5월 손가락 부상, 6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522타수 152안타), 22홈런, 64타점, OPS 0.834를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 공격력이 떨어지거나 올라간 측면은 없어 보인다. 수비력 역시 골드글러브 출신답게 나무랄데 없었다. 1년 전과 다른 것은 나이가 1살 더 먹었다는 점 하나다. 그는 1994년 생이다. 여전히 젊고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이번 겨울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팀은 11곳이다. 코레아와 관련해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원소속팀 미네소타도 코레아와의 재계약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헤이먼 기자는 '미네소타가 코레아를 잔류시키기 위해 잔뜩 고무돼 있다. 1년 계약이 아닌 장기계약으로 코레아를 묶고 싶어한다'며 '코레아는 기록적인 계약을 노리고 있다. 작년에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도 그가 받은 최고 조건은 10년 2억7500만달러였다'고 전했다.
데릭 팰비 미네소타 운영 부문 사장은 이달 초 현지 언론에 "코레아의 에이전트와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고, 지역 언론 대런 울프슨 기자는 지난 1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네소타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오퍼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네소타 역대 최고 계약은 2010년 포수 조 마우어와 맺은 8년 1억8400만달러다. MLB.com은 '코레아와는 그보다 7500만~1억달러 이상이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데이브 St. 미네소타 CEO는 "우리는 좋은 얘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를로스는 미네소타에 남고 싶다는 표현을 강하게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있다는 느낀다"며 재계약을 확신했다.
코레아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그러나 목표로 하는 3억달러 이상 계약은 힘들어 보인다. ESPN은 8년 2억65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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