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저스틴 벌랜더가 과거 팀 동료였던 맥스 슈어저와 뉴욕 메츠에서 함께 뛸 수 있을까.
미국 디 에슬레틱은 21일(한국시각) 벌랜더가 지난 주말 메츠와 화상 회의로 만났다고 전했다.
메츠는 FA 시장으로 나간 제이콥 디그롬을 붙잡을 계획. 하지만 디그롬이 타팀으로 이적하는 최악의 경우 리그 정상급 투수 영입이 불가피해하다.
대안으로 메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1선발 벌랜더를 고려하고 있다. 2020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벌렌더는 올 시즌 28경기 18승 4패 1.75의 평균자책점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까지 거머쥐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부상에서 돌아와 39세 적지 않은 나이에 이뤄낸 성과다.
올 시즌 슈어저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나름 준수했다. 23경기에 출전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 메츠의 선발진 한 축을 담당했다.
벌랜더와 슈어저 모두 노장 축에 속한다.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는다면 활약 여부에 물음표가 붙을 수도 있다. 하지만 벌랜더와 슈어저 모두 사이영상만 세 차례 받은 명실 상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꼽힌다.
이번 시즌 최고 투수인 벌랜더는 슈어저와 비슷한 계약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 슈어저의 2023시즌 연봉은 무려 4333만달러(약 588억원)에 달한다.
벌랜더가 메츠로 이적한다면 슈어저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2010~2014년) 이후 9년 만에 재회한다. 과연 스타급 투수 둘이 다시 한 팀에서 만날 수 있을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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