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인 메이저리거 박효준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될 위기에 놓였다. 빅리그 도전을 위해서는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선수 이동 현황을 발표했다. 1루수 르윈 디아즈를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영입하고, 디아즈의 자리를 위해 40인 로스터에서 내야수 박효준을 양도지명(DFA)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도지명 된 선수는 일주일 내에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있으면 이적할 수 있다. 만약 일주일 내에 희망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FA 신분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마이너리그에 내려가야 한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사실상 방출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박효준은 일주일 내에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야탑고 졸업 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박효준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마침내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으나 한 경기, 한 타석만 소화하고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44경기를 뛴 후 올 시즌에는 23경기 타율 2할1푼6리(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최지만의 합류로 피츠버그는 박효준과 배지환까지 3명의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는 팀이 됐다. 한국인 삼총사의 '한솥밥'이 기대됐는데, 박효준이 팀을 떠날 위기에 놓이면서 만남도 불발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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