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30)가 성공적으로 팔꿈치 수술을 마쳤다.
NBC스포츠 필라델피아의 짐 샐리스버리는 24일(한국시각) "하퍼의 수술은 잘 마쳤다. 내년 5월 중순에 복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퍼는 2022시즌 우측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가 손상된 상태에서 시즌을 치렀다. 수비가 불가능해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만 뛰었고, 시즌을 마친 뒤 수술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은 투수와 달리 타자의 경우 재활 기간이 짧다.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지난 2018년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2019년 5월 지명타자로 돌아온 바 있다. 하퍼 역시 2023시즌 내 복귀가 가능하다.
올 시즌 하퍼는 팔꿈치뿐만 아니라 엄지손가락 부상도 당한 바 있다. 지난 6월 강속구에 맞은 왼쪽 엄지손가락이 골절, 수술과 재활을 거쳐 8월에 복귀했다.
부상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하퍼는 99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6리(370타수 106안타) 18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8을 기록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에서도 17경기서 6홈런을 쏘아 올려 장타력을 뽐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하퍼가 없는 경기에서도 32승 20패를 거두며 2011년 이후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뒤이어 월드시리즈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3승4패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벽에 막혔다.
필라델피아는 내년에도 당분간 하퍼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올해 같은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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