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있는 손흥민에게 셀피를 들이대다니…."
가나축구대표팀 코치가 '무개념 셀피' 논란에 휩싸였다.
29일(한국시각) 영국일간 메트로는 '손흥민이 가나전에서 패한 후 또 한번 월드컵 무대에서 눈물을 쏟았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셀피를 찍으려는 가나 코치를 말릴 순 없었다'고 썼다.
'캡틴' 손흥민이 고군분투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복병' 가나에게 2대3으로 석패했다. 전반 모라메드 살리수와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2골을 내준 후 후반 눈부신 투혼을 발휘했다. 조규성의 '헤딩' 멀티골로 2-2까지 따라붙고 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했지만 후반 34분 '아약스 신성' 쿠두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2대3으로 패했다. 마지막 추가시간 10분간 한국은 불꽃같은 공세로 가나 골문을 쉴새없이 두드렸지만 결국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63%의 점유율, 22개의 슈팅, 7개의 유효슈팅, 13개의 코너킥, 벤투호는 모든 숫자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가나는 7개의 슈팅 중 3개의 유효슈팅 모두를 골로 연결했다.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었다.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중볼 싸움도 불사하며 투혼을 발휘한 캡틴 손흥민은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아쉬움이 너무도 컸던 탓에 자신을 위로하려 다가온 벤투 감독도 알아보지 못하고 밀칠 정도였다.
'레전드' 조지 보아텡 수석코치를 비롯해 가나 코칭스태프들이 손흥민을 위로하러 다가왔고 코치 중 하나가 이 틈을 노려 핸드폰으로 손흥민과의 셀카를 찍으려 욕심을 냈다. 두고두고 아쉬운 패배, 16강행에 암운이 드리운 상황에서 누가 봐도 전혀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보아텡이 동료 코치를 만류하며 말로 제지하는 모습이 BBC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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