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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크로아티아 전반분석] '유효슈팅 제로' 답답했던 공방, 벨기에는 탈락 한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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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45분이 답답하게 흘렀다. 중원에서 팽팽한 접전이 계속 이어졌으나 확실한 슛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유효슈팅수 제로(0)'가 전반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두 팀은 2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F조 3차전을 펼쳤다. 크로아티아는 1승1무로 조 1위, 벨기에는 1승1패로 조 3위다. 크로아티아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지만, 벨기에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처지다. 크로아티아는 4-3-3을 들고 나왔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에 보르나 소사, 요시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시프 유라노비치가 포백이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시치,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최전방에 이반 페리시치, 마르코 리바야, 안드레이 크라마시치가 출격했다.

벨기에는 3-4-3 이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에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레안더 덴동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티모시 카스티뉴, 케빈 더 브라위너, 악셀 비첼, 토마 뫼니에가 중원. 야닉 카라스코, 드리스 메르텐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시작 직후 크로아티아가 번개같이 공격을 전개했다. 페리시치가 킥 오프 후 18초 만에 박스 바깥쪽에서 슛을 날려 벨기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벨기에도 전반 10분 메르텐스의 크로스를 카라스코가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가 막았다.

크로아티아가 아쉬운 찬스를 날렸다. 전반 15분에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먼저 나왔다는 게 밝혀졌다. 반자동 오프사이드가 적용되면서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벨기에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후 양팀은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결정타는 누구도 날리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