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F9 로운, 김혜윤, 이재욱이 '찐' 우정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4'에서는 삼형제 성동일 김희원 로운과 김혜윤 이재욱이 옥천 고래마을 단풍숲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성동일은 지인이 만들어준 도토리묵과 올갱이 해장국, 옥천 송고버섯으로 만든 버섯밥 등을 뚝딱 차려냈고 김혜윤은 그런 성동일을 응원하겠다며 애교 댄스를 췄다. 이에 성동일은 "혹시 얘네가 볼까봐 뒤에서 네 거에 고기 더 담았다"며 김혜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욱이 만든 디저트를 먹으며 성동일은 '결혼과 연기 중 뭐가 더 중요하냐'고 물었다. 김혜윤은 연기라고 답했다. "단 한순간도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연기하며 점점 욕망을 갖게 됐는데 연기자를 준비하다 그만두고 다른 일하는 친구가 행복하게 사는 걸 보고 조급함을 내려놓게 됐다"는 이유였다.
반면 로운과 이재욱은 결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욱은 "평생을 살아가는데 배우자가 없으면 속상할 것 같다. 결혼은 같이 나이를 먹고 의지하고 자녀가 생기고 오로지 내 편을 만들 수 있는 생활"이라고 전했다. 로운은 "옛날에는 이 역할을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잘했을 것 같다는 자책도 많이 했다. 그런데 김희선 선배님이 '너를 고른 감독과 작가를 무시하는 거냐'라고 하시더라.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성동일은 "죽을 때까지 선택받는다는 건 축복받은 거다. 너무 고민하지 말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다음날 아침 메뉴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스크램블드 에그였다. 성동일은 음식을 폭풍 흡입하는 로운에게 "너 관리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걱정했지만 로운은 "아침은 괜찮다"며 먹부림을 시전했다. 이후 생고기, 특수부위 3종 구이, 곤드레밥이 준비된 저녁식사 시간이 찾아왔다. 로운은 갑자기 잡힌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유혹에 넘어가 웃음을 안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