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포르투갈 선봉에 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벼랑 끝 승부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 0대0 무승부, 가나와의 2차전 2대3 패배, 1무1패 중인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아야 16강 희망을 걸 수 있다. 포르투갈을 이긴 뒤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포르투갈은 여유가 있다. 가나(3대2 승), 우루과이(2대0 승)을 모두 잡으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물론 아직 조 1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1위를 해야,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16강에서 피할 수 있다.
때문에 산투스 감독의 전략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산투스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조 1위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주전 선수들이) 피로가 조금 누적돼있다. 더 누적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 선발 명단을 어떻게 짤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눈길은 호날두로 향할 수 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호날두는 한국과 악연이 있다. 2019년 유벤투스 내한 경기 당시 단 1분도 뛰지 않는 '노쇼' 사건으로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오늘) 훈련을 할 것이다. 상태가 좋으면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면서 "그가 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50대 50이다. 훈련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올해로 37세인 호날두는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가나와 1차전에서 후반 43분까지,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는 후반 37분까지 뛰었다. 그는 직전 두번의 훈련에서 팀 훈련 대신 개인 훈련으로 마무리했다.
산투스 감독의 선택은 역시 호날두였다. 지난 우루과이전 헤더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월드컵 통산 8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한국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호날두는 9골로 포르투갈 월드컵 역대 최다골을 기록 중인 에우제비오의 기록 경신을 노린다. 호날두 좌우에는 하파엘 레앙과 마테우스 누녜스가 나선다. 미드필드에는 주앙 팔리냐, 비티냐, 주앙 마리우가 자리한다. 포백은 하파엘 게레이로, 페페, 안토니우 실바, 디오구 달로트가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후이 파트리시우가 낀다.
알라이얀(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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