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에도' 통계업체는 객관적 전력이 높은 팀의 승리 확률을 높게 점쳤다.
미국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승리할 확률을 17%, 브라질이 승리할 가능성을 83%로 각각 예측했다. 브라질이 5배가량 높다.
이 업체가 대회를 앞두고 예측한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36%) 보단 낮고,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예측한 16강행 가능성(9%) 보단 높다.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황희찬의 결승골로 2대1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승리 확률 '1.7대8.3은' 양팀의 몸값과 거의 비례한다. 이적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한국 선수단의 몸값은 1억6448만유로(약 2257억원), 브라질은 10억1400만유로(약 1조3915억원)이다. 약 6.2배 차이 난다.
여러모로 이번 맞대결은 골리앗과 다윗의 맞대결로 요약할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총 세 차례 월드컵 토너먼트에 올랐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터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했다.
하나같이 전통강호로 여겨지는 팀들이지만, 냉정히 이번 월드컵의 브라질과 같은 'FIFA 랭킹 1위, 우승후보' 정도 레벨의 팀과 마주한 적은 없다. 역대 최고의 난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꺾는 '카잔의 기적',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치는 '알라이얀의 기적'을 일으켰다. 다만 두 경기는 조별리그 3차전이라는 '특수성'이 존재했다. '녹슨 전차군단'은 기대를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흔들리고 있었고,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에 진출한 상태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브라질전은 다르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브라질은 로테이션없이 풀 스쿼드로 한국전에 초집중 모드로 나설 전망이다. 만약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오른다면 '기적 중의 기적'을 일으키는 게 된다. 조별리그를 통해 '원팀'을 재확인한 벤투호는 17%의 확률을 뚫을 수 있을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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