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의 말 한마디에 나폴리 감독과 팬들이 깜짝 놀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각) '김민재의 메시지가 나폴리 팬들과 감독을 놀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브라질전에 뛰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부상 탓에 포르투갈전에 결장했다. 나폴리의 이 센터백은 브라질과 역사적인 16강전을 놓치고 싶지 않다. 불가능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라며 김민재의 근황을 조명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와 계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유럽 정상급 스트라이커들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불과 3개월 만에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우뚝 섰다. 동시에 지난 여름 나폴리 최고의 영입으로 꼽혔다.
그런 김민재가 월드컵에서 다쳐서 돌아온다면 소속팀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이미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포르투갈과 경기에도 나오지 못했다.
김민재는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책임감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100%로 뛸 수 없다면 동료들을 믿고 맡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뛰는 것보다 밖에서 보는 것이 더 힘들더라"라며 벤치에서 응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브라질과 경기를 맞이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내가 더 쉬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어딘가가)찢어져도 뛸 생각이다"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이 말을 두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과 나폴리 팬들을 놀라게 한다'라며 기겁했다.
한편 김민재는 월드컵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설이 구체화됐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며 이미 김민재의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6일 새벽 4시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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