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가 세계적인 축구 전설 펠레를 넘어섰다.
음바페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서 후반 추가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연소 8골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월드컵 개인 통산 8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만 24세가 되기 전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오는 20일 24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축구황제' 펠레가 갖고 있던 종전 최다 기록은 7골이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음바페는 당시 조별리그에서 1골을 넣고,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추가하며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를 4대2로 물리친 결승에서도 후반 20분 쐐기골을 넣는 등 첫 월드컵에서 4골을 몰아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만 3골에 이어 이날 16강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카타르월드컵 득점랭킹 단독 1위(4골)로 올라섰다.
펠레는 18세이던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 출전해 8강에서 1골, 4강에서 해트트릭, 결승에서 2골 등 총 6골을 넣었다. 이어 1962년 칠레월드컵에서 1골을 보태 24세가 되기 전 7골을 월드컵에서 기록한 바 있다.
결국 60년 만에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가 새로 작성된 것이다. 주인공은 앞으로 세계 축구를 호령해 나갈 젊은 음바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