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43세 여성 학원강사의 의뢰에 서장훈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40대 의뢰인으로 43세의 학원 강사가 등장했다.
그는 "20년된 친구와 오해가 생겨 멀어졌다. 다시 제가 손을 내밀까요"라며 "고3때 친구인데 공부는 잘했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웠다. 내 눈에는 배울 점이 많아서 친해졌다. 우리 부모님도 예뻐하셔서 우리 집에 한 달 동안 머문 적도 있다. 가족 같이 지냈는데 친구는 나중에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다. 방학 때 놀러오라는 말에 갔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친구의 아는 오빠랑 셋이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내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 쯤에 고백을 해서 롱디가 됐는데 어느날 연락두절이 됐다. 친구에게 부탁해서 물어봤더니 '그냥 마음이 떠나 연락을 안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친구는 그 오빠를 꾸준히 만났다. 사귀는 건 아니고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이라더라. 친구에게 서운했지만 말은 못하고 혼자 서운했다. 얼마 후에 어학연수를 고민하는데 뉴질랜드에 오라 하더라. 그래서 뉴질랜드로 유학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친구는 이민을 준비했고 나는 어학연수인데 '너 참 팔자 좋다'라던지 내가 쇼핑을 하면 눈치도 줬다. 나중엔 내가 쇼핑한 물건을 숨기기까지 했다. 더 있음 안되겠다 싶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마음이 상해서 연락을 하지 않았다. 친구의 사과로 다시 화해했고 이후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왔다"라며 "내가 썸남을 보여줬는데 내 눈 앞에서 연락처를 주고 받더라. 그래서 내가 썸남을 포기했다. 계속 불편하게 친구와 관계가 얽히니까 관계가 멀어졌는데 작년에 7년 만에 연락이 왔다. 교통사고로 다쳐서 입원 중인데 3일 만에 눈을 떠서 내가 먼저 생각이 났다더라. 3시간 동안 영상통화를 하고 화해를 했다. 남동생 결혼식에 오라 했더니 갑자기 전화를 끊더라. 당황해서 문자를 보냈는데도 읽고 씹었다. 나도 화가 나서 하지 말아야될 말을 해버렸다. '너는 은혜를 원수로 갚니?'라 했는데도 답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친구가 멘탈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을 거다. 친구도 기분 상한 일이 있을 수 있다. 의뢰인이 그럴 의도가 아니었어도. 서로 불편하면 안보면 된다. 그 친구 안본다고 삶에 지장은 없지 않냐. 손절해라"라고 조언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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