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골든글러브를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나성범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됐다. 오늘 상을 받게 되면 7년 만의 수상인데, 너무 긴장된다. 수상한다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고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말쑥한 턱시도 차림으로 자리한 나성범은 '수상 기대를 했느냐'는 물음에 "기대를 했으니 이렇게 입고 오지 않았겠나"라고 농을 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뒤 "기대하는 마음은 큰데, 아직 시상식 전이라 간절한 마음이 좀 더 크다"고 덧붙였다.
6년 총액 150억원 FA계약을 맺으며 고향 광주 연고의 KIA 유니폼을 입은 나성범은 올 시즌 팀 간판 타자로 맹활약하면서 가을야구행에 힘을 보탰다. 나성범은 "스프링캠프 때가 기억난다. 그때만 해도 선수들과 어색한 마음이 있었는데, 시범경기부터는 내가 옛날부터 KIA에 있었던 선수처럼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됐다. 그래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올 시즌이 정말 길다고 생각했는데 144경기를 마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것도 엊그제 같다"고 돌아봤다.
삼성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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