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 연봉 건드리지 마!'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연봉 삭감 방침에 확실한 반기를 들 예정이다.
더 용과 바르셀로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몸값이 높은 더 용을 처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선수는 떠나기를 거부한다.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양 구단이 합의했지만, 결국 선수가 끝까지 버티며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계약 세부 사항을 언론에 흘리며, 그의 연봉이 깎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 용은 자신의 계약 내용 등이 의도치 않게 알려진 것에 대해 격분했다. 더 용은 원래 받기로 했던 연봉도 코로나19 문제로 온전히 다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구단은 이전 계약이 불법이라는 논리로 맞섰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더 용의 임금을 삭감하고 싶어 한다. 팀에 남고 싶으면 50% 삭감된 연봉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더 용이 구단 이사회의 연봉 삭감 요청을 거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렸는데, 그럼에도 선수 영입에는 열심이었다. 앞으로 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60억유로인 연봉 총액은 40억유로로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재밌는 건 더 용과 구단 이사회 사이의 긴장감은 매우 높지만, 선수가 팀을 떠날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더 용은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더 용은 현재 네덜란드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네덜란드는 8강에 진출했다.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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