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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연봉전문 사이트 Cot's Baseball 집계에 따르면 10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FA 계약을 체결한 40명의 몸값 총액은 24억5534만달러(약 3조2100억원)에 이른다. 역대 최고 기록인 작년의 31억4165만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최대어 애런 저지가 3억60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한 것을 비롯해 총액 1억달러 이상 FA만 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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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시장에는 카를로스 코레아, 카를로스 로돈, 댄스비 스완슨, 에반 롱고리아, 저스틴 터너 등 굵직한 FA들이 남아있다.
기사를 쓴 알덴 곤잘레스 기자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과 에이전트들이 투자 과열 예상치를 기어코 넘어선 이번 윈터미팅의 광기어린 사건을 뒤로 하고 오늘 오후 맨체스터 그랜드 하이얏을 떠났다'며 '3년 만에 열린 때문인지 이번 윈터미팅은 전례로 남을 돈의 흐름을 만들며 마지막 순간까지 불을 뿜었다'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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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미팅 기간을 포함해 이번 FA 시장에서 지금까지 24억달러가 넘는 투자가 이뤄진 배경은 뭘까. 곤잘레스 기자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또 하나는 디즈니가 메이저리그 MLB의 BAMTech의 잔여 지분을 약 10억달러에 매입해 30개 구단에 각 3000만달러의 추가적인 수익을 발생시켰다는 점을 들 수 있다. BAMTech는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스트리밍 기술업체로 디즈니가 2017년 10억달러의 지분을 사들임으로써 75%의 지분율로 대주주가 됐다. 이후 각 구단의 재정에 숨통이 트였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올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들 수 있다. 12팀으로 포스트시즌이 확대돼 중간 전력의 팀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전반적으로 투자 기조가 주를 이루게 됐다는 얘기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와일드카드게임, 디비전시리즈, 리그챔피언십시리즈를 거쳐 월드시리즈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구단 단장은 ESPN 인터뷰에서 "많은 팀들이 엄청난 수준의 돈을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왔는데, 어찌된 일인지 실제로 얼마나 터무니 없었는지에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