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가진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16, 25-15, 21-25, 14-25, 16-14)로 이겼다. 산타나가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표승주 김희진 산타나도 고루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승점 18(6승7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전 "어려운 승부"라고 이날 경기를 내다봤던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말하지 않았나"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GS칼텍스라는 팀은 쉽게 넘어설 수 없는 팀이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하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갑작스럽게 범실이 많아지고 약속했던 플레이가 안되는 것은 결국 집중력 문제다. 오늘 같은 경기를 해선 안된다"고 지적하며 1, 2세트를 따낸 뒤 3, 4세트를 잇달아 내준 부분을 지적했다. 또 "사흘 마다 경기를 하는데 체력 문제 만으로 볼 수는 없다. 밀어 붙여야 하는 순간엔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 우리는 덜 여문 팀"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줄 때는 나도 깜짝 놀랄 정도의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그 흐름을 좀처럼 이어가지 못한다"며 "김희진이 무릎 부상을 안고 뛰어 정상적인 공격 소화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그럼 약점을 노출한 게 아닌가 싶어 아쉬움도 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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