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개봉을 앞두고 '아바타' 프로젝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2일 방송된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배경과 수중 퍼포먼스 캡처 촬영을 위해 신기술을 적용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카메론 감독은 방송을 통해 아바타 2편을 마무리하면서 3편의 모션 캡처와 실사 촬영을 마쳤고, 4편의 일부도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아바타' 속편을 만들면서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을 따라 해볼까 생각했다"라며, '사막 행성', '산맥 행성' 등 영화의 배경을 새롭게 바꾸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지구 안에 사막, 산맥, 바다, 정글, 온대림이 전부 있다"며 "다른 곳에 갈 거 없이 판도라에서 쭉 찍어도 되겠다. 대신 새로운 문화, 처음 보는 동물, 신기한 환경과 생태계를 보여줘야겠다"생각했다며 2편의 배경을 판도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다음 편으로 갈수록 세계관이 점점 확대된다며 후속 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영화 제작 중 필요한 기술은 손에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실패한다"고 강조한 그는 '아바타2' 제작을 위해 발전된 테크놀러지를 활용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판도라의 바다 이야기를 하기 위해 물 위나 물 속에서 모션 캡처로 촬영하는 신기술이 필요했다던 그는, "시제품을 만들고 모션 캡처용 거대 물탱크를 만들었다"라고 밝히고, "물탱크로 바람을 일으키는 장치를 만들어 배우들을 확대해 촬영했다"라며 수중 촬영의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특히,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모션 캡처 기술을 물속에서 사용할 수 없자 자외선 LED를 쓴 것과 수면이 빛을 반사하지 않도록 작고 하얀 플라스틱 공을 수면에 뿌리는 등 상상력을 발휘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가 완성되면 역사에 남을 대서사시가 될 것이다. 등장인물을 좋아해주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아바타' 시리즈가 끊임없이 신선함을 주고 계속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려면 놀라움이 필요하다. '아바타' 시리즈의 미래를 감히 예측하지 말아달라, 예상과 다를 것이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13일 방송되는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제임스 카메론 <미래에서 온 영화> 2강 '테크놀로지와 휴먼'에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어떻게 테크놀로지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었는지 당시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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