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멤버들의 배웅 속 별도의 인사 없이 조용히 입대했다.
진은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 소재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진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이날 진은 앞서 공지한대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훈련소로 들어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전원 출동, 검은색 벤 차량 네 대로 나눠 타고 부대 안으로 들어가 진을 배웅했다.
방탄소년단 멤버의 첫 입대인 만큼, 국내외 언론이 진의 입소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반면, 이날 수십 명의 아미(공식 팬덤명)들만 현장을 찾아 진의 입대를 조용히 배웅했다.
앞서 소속사에 이어 진 또한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된다"고 당부한 만큼 팬들이 방문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팬들은 보라빛 현수막과 애드벌룬 등으로 진의 배웅을 대신하며 진과의 약속을 지켰다.
덕분에 이날 육군과 경찰은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대비해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진은 군 입대를 이틀 앞두고 삭발한 머리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라며 입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진의 배웅을 끝낸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형! 사랑해요!"라면서 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진을 응원했다. 뷔 또한 "다치지말자"라면서 진과의 영상을 공개하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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