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원하면 떠나도 돼!"
해리 매과이어가 여전히 가시밭길을 걸을 전망이다. 매과이어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완벽 부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매과이어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시선과 달리,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주전으로 나선 매과이어는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을 앞세워 공수에 있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려했던 수비에서도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입지는 여전할 전망이다. 수비수 역대 최고액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매과이어는 한때 주장직까지 밑을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부터 드러난 느린 발이 문제가 됐다. 올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팀의 계륵으로 전락했다. 팬들의 야유를 받는 신세가 됐다.
텐 하흐 감독은 13일(한국시각) 더선을 통해 "매과이어가 경기에 나서는 건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맨유에는 16~18명의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나는 그가 우리의 시스템에 맞춰 뛸 수 있는 재능이 있다. 그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면, 그는 경기장 위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가 원한다면 팀을 떠나도 된다"고 했다.
매과이어가 떠날 경우, 김민재 영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맨유는 현재 김민재 영입을 가장 강력히 원하는 팀 중 하나다. 김민재는 올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후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통해 수비를 더욱 강화하고 싶어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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