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경기를 하기에)적합한 몸 상태가 아니다."
지난 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300만파운드(약 1165억원)의 거액 이적료를 투입해 당시 '유럽 최고의 유망주'라고 불렸던 선수를 영입했다. 팀의 기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던 제이든 산초는 EPL 무대에 화려하게 돌아왔다.
하지만 2년만에 산초의 위상은 바닥에 떨어졌다. 맨유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두 시즌 동안 겨우 8골 밖에 넣지 못했다. 결국 이로 인해 거의 확실할 것처럼 보였던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도 무산되고 말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한 산초를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산초는 크게 실망했다.
산초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소속팀 맨유에서도 완전히 주전에서 제외됐다. 심지어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이 직접 그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각)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산초가 팀과 떨어져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이유와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월드컵 휴식기가 시작된 지난 11월 말 네덜란드로 날아가 아마추어 클럽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팀과는 동떨어진 행보다. 맨유 선수단은 스페인 카디스에서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 산초는 여기에 합류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이런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그는 "산초는 현재 적절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가능한 빨리 팀에 합류시키고 싶지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결국 산초를 다시 경기에 투입하게 되는 시점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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