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와 맨유가 한 달 전 이탈리아 나폴리 호텔에서 비밀 회담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최대 스포츠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안토니오 코라도와 미모 말피타노 기자는 나폴리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와 김민재 측의 이적을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코라도 기자는 "나폴리 파라다이소 호텔에서 김민재 측과 외국 구단의 만남이 있었다. 시기는 지난달 12일 우디네세전이 열리기 한 주 전이었다. 당시에는 외국 구단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정보를 준 사람이 누구든간에 그들은 영어로 말했지만, 클럽의 이름을 알 수 없었다. 나폴리가 즉시 선수 재계약과 방출 조항을 없애기 위한 조치를 취한 건 우연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말피타노 기자는 "그 문제의 클럽은 맨유였다"고 전했다.
현지에선 김민재 측과 존 머터우 맨유 풋볼 디렉터가 만났을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다. 머터우는 지난해 3월부터 맨유의 선수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머터우는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을 때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파운드(약 3197억원) 이상을 사용해 카세미루,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6명을 데려왔다. 이 중 4명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맨유는 브라이턴, 브렌트포드, 애스턴 빌라 패배에서 선수단 체질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는 것이 영국 매체 '팀 토크'의 설명. 텐 하흐 감독도 세 명의 영입리스트에서 중앙 수비 옵션을 추가하고 싶어한다. 그 선수가 김민재다.
풋볼 디렉터의 사전교감과 감독의 재가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맨유 이사회는 김민재와의 협상을 허가했다. 5000만유로(약 68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진 김민재의 이적료로 5500만유로(약 757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해리 매과이어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다. 팀 토크는 "매과이어가 카타르월드컵에서 인상적이었음에도 맨유에서의 미래는 의심스럽다. 매과이어는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김민재에 이어 네 번째 센터백으로 밀릴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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