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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뉴진스 만나고파"…'클릭비 김태형X알파벳 지하용' 크러핀, 22년차 신인 데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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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데뷔 22년차 신인 크러핀이 출격한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 L7호텔에서 크러핀의 '나의 크리스마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태형은 "22년차이지만 신인의 마음이다. 어릴 때부터 같이 했던 팬들과 나이를 같이 먹고 있다. 오랜만에 활동하게 돼서 감사하다"이라고, 지하용은 "녹음을 끝내고 뮤직비디오와 버스킹을 계획 중이다. 우리 곡으로 기쁜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뉴진스 선배님을 꼭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크러핀은 클릭비 출신 김태형과 알파벳 출신 지하용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1세대 보이그룹 클릭비 리드보컬 출신인 김태형은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사랑받았고, 지하용은 2011년 아이돌 그룹 히트로 데뷔한 뒤 2013년 알파벳으로 재데뷔했던 바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지하용은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힘들기도 했지만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두근거렸다. 꿈을 포기하려 했던 시기가 있었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가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새 인생을 살게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팀명 크러핀은 크루아상과 머핀의 합성어로 크루아상을 좋아하는 하용이와 머핀을 좋아하는 태형이라는 뜻이다.

김태형은 "맛있는 것을 먹을 때 느껴지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나의 크리스마스'는 한번 들으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크리스마스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지하용은 "2000년대 레트로풍 노래다. 중간에 '이히히'라는 부분이 재미있는 요소"라고, 김태형은 "다른 가수들이 부른 캐럴을 듣기만 하다가 직접 부른 캐럴로 활동하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크러핀은 올한해 고생한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모두가 행복해지자는 의미로 12월 한달간 저작권 없이 모든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기간 음원 수익금을 전액 연탄은행에 기부한다.

김태형은 "활동하는 것 자체가 큰 선물이다. 들어주시는 분들에게도 이 노래가 따뜻한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크러핀은 이날 오후 이후 24일부터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 게릴라 이벤트 공연을 시작한다.

김태형은 "좋은 일로 찾아뵙고 싶다"고, 지하용은 "올 한해 정말 힘든 일이 많았지만 우리 노래를 듣고 기쁘고 행복한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