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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만 켜도 악성 앱 탐지"…금융사기 근절 나서는 금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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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앱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금융사들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날이 갈수록 금융 범죄가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사기 범죄에 취약한 5060 사용자들도 안심하고 어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핀다는 지난달 악성 앱 차단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핀다 앱 실행만으로도 휴대전화 기기의 악성 앱을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핀다에 따르면 페이크파인더 도입 한 달 만에 1100여건의 악성 앱을 발견, 하루 37명 꼴로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핀다는 사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랩의 보안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 클라우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핀다 앱 위변조 방지와 소스코드 난독화 및 암호화 등 다양한 기능도 적용했다. 단순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명을 변경하는 것이 아닌 소스코드의 흐름을 변경하고 문자열을 암호화해 한층 강화된 보안 수준을 갖췄다.

핀다는 본인 소유의 휴대폰 기기를 통해서만 핀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본인 인증 시스템을 강화한 MO 인증 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이다. MO인증은 통신사에서 전달하는 발신 번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만큼 허위 메시지 발신을 통한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31일까지 '금융사기 예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카카오페이의 '계좌 지킴이' 서비스를 이용한 선착순 10만명의 사용자들에게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 서비스하는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무료 가입 혜택이 제공된다.

계좌 지킴이 서비스에서는 내 계좌가 타인에게 도용돼 악용되고 있는지, 사기 의심 계좌로 등록돼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모르는 사람에게 송금하거나 중고거래가 필요한 경우에 상대 계좌의 사기 의심 계좌 여부를 조회할 수도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하는 금융안심보험은 1년간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에 대한 손해를 1인당 100만 원 한도로 보장한다. 보장 기간은 가입일 다음날로부터 1년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